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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나온 당신, 심장질환 위험 높아요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2361 2021-08-11
 

배 나온 당신, 심장질환 위험 높아요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배가 볼록하게 나온 사람들의 고민이 생깁니다.
가벼워진 옷차림 탓에 뱃살을 가릴 수 없기 때문이죠. 미용상의 이유로도 뱃살은 빼야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를 없애기 위함이 돼야 합니다.

내장지방량이 많아 발생하는 복부비만은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동맥경화, 심장병 등 다양한 성인병들의 출발점으로 건강 전반에 나쁜 영향을 줍니다. 복부비만이 있는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건강을 망치는 속도와 정도가 심하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은 복부비만이 심혈관계에 미치는 영향과 그 위험성에 대해 알아보고 정상체중으로 회복할 수 있는 치료방법까지 알아보려 합니다.

혹시 당신도 복부비만인가요?
비만인 사람의 공통된 특징은 배가 나와있다는 겁니다. 비만은 소비하는 에너지보다 섭취량이 많을 때 생기는데, 살이 찌게 되면 흔히 배 부위에 살이 집중되는 복부비만이 생깁니다. 복부는 신체 중에서 살이 찔 수 있는 공간의 여유가 가장 많아 지방이 축적되기 쉽습니다.

복부비만을 유발하는 지방은 배 자체에 지방이 쌓이는 ‘피하지방’과 장기 사이에 위치하는 ‘내장지방’으로 나뉩니다. 내장지방은 체내 염증 물질을 분비해 다른 지방보다 몸에 해롭고, 내장지방이 늘어날수록 당뇨병이나 고혈압 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한국인 기준 남성 90cm 이상, 여성 85cm 이상이면 복부비만으로 진단합니다.

복부비만이 위험한 이유는?

내장지방의 축적이 심한 복부비만은 각종 성인병의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복강 내 내장지방이 증가하면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기능에 영향이 생기며 간에 지방이 쌓이게 됩니다. 지방이 늘어난 간은 포도당을 많이 만들어 혈당을 높이고, 혈관에 중성지방을 많이 방출하며 이상지질혈증을 유발하죠. 또 복부비만으로 신장 주위의 지방이 증가하고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렙틴이 상승하면 혈관내피세포 기능에 장애가 생겨 고혈압이 발생합니다. 이런 변화는 동맥경화증과 대사증후군 위험도를 높여 결국 심근경색증, 심부전과 같은 심혈관질환을 유발하여 사망까지 이르게 합니다.

복부비만이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내장지방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내장지방을 줄이기 위해서는?

복부비만이라면 식사요법, 운동요법 등을 병행하며 정상체중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복부비만 치료는 일반 비만 치료와 크게 차이가 있지 않지만, 목표를 허리둘레를 줄이는 데 중점을 둬야 합니다.

식사요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섭취 열량을 줄이는 것으로 적게 먹으면 체중이 감량되고 이때 내장지방도 체중 감량에 비례해 감소됩니다. 전체 식사량을 줄이고 식사 중 기름진 음식을 줄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밥, 면, 감자 등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적게 먹어 배가 고픈 경우에는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채소 섭취는 배고픔을 없애고 내장지방 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운동요법으로도 내장지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신체 장기 내부에 축적된 지방을 없애기 위해서는 몸 속에 충분한 산소를 받아들이는 운동을 해야 합니다. 유산소 운동은 효율적으로 산소를 받아들여 지방을 연소시키기 때문에 내장지방을 줄이는 운동으로 권장됩니다. 조깅이나 오래 걷기,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을 하면 근육이나 간, 장에 축적된 지방이 효율적으로 연소됩니다. 숨이 약간 찰 정도로 주 3~5회 30~60분 이상 하면 좋습니다.

정상 체중이면서 복부비만인 환자는 근육량이 적은 경우가 많아 적절한 운동을 병행하면서 근육량을 유지하기 위한 근력강화 운동을 함께 하면 좋습니다. 근육량이 줄면 운동을 많이 해도 체중을 유지하는 데 힘이 듭니다.

※출처- 대한심장학회
※감수 - 조선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김현국 교수